□ 한국생산성본부는 12월 12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KPC CEO 북클럽의 마지막 조찬 강연을 개최하였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15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올해 전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o 정갑영 KPC 고문은 2025년 전망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뱀의 해 △퀀텀(양자컴퓨터) △미중갈등 △미국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모든 국가에 미칠 영향 △지정학적 위기 △정치적 혼란 등 6가지로 꼽고, 트럼프 정권 하에서의 정책·환경·경제 변화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그 영향,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발전 등 다양한 이슈로 내년도 전망을 공유했다.
o 정갑영 고문은 “지정학점인 관점에서 내년에는 러-우크라 전쟁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형태로 전쟁이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세계 안보 지형이 크게 바뀔 것” 이라면서 “최근 미국이 글로벌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에 굉장히 불리한 평화협정으로 이뤄진다면 미국의 신뢰가 많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o 정갑영 고문은 미국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관세부과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국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 효과는 휠씬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미국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이 보수적인 에너지 정책으로 회귀하고 있지만,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트럼프의 정책에도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o 기술적으로는 “AI의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 AI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가 많아지게 되면 머지않아 전력이 전 세계적으로 충분하지 않게 된다. 전력이 가장 중요한 바틀렉이 될 것이다. 또 하나 기술적으로 큰 이슈가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다. 엔비디아의 선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힘입어 미국의 반도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지만, 중국도 계속해서 선전하고 있다. 앞으로 퀀텀의 패권을 누가 갖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 2024 KPC CEO북클럽은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o 김동재 연세대학교 교수, 김용진 피아니스트,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 김응빈 연세대학교 교수, 김현진 서울대학교 교수, 안철우 연세대학교 교수, 오화석 배재대학교 교수, 우정아 포스텍 교수,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임지순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조성준 서울대학교 교수, 최종학 서울대학교 교수,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교수 등이 의학, 생명과학, 사회문화, 우주과학, 미술, 음악, 경영경제, 서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연했다.
□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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