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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브랜드경영 `낙후'
담당부서 연합뉴스 외 보도일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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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는 로케트전지의 브랜드가치로 660억원을 인정했고 한국존슨은 살충제 에프킬라의 브랜드에 297억원을 지불했다' 이는 국내 토종 브랜드가 그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지만,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경영은 아직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511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브랜드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79.8%가 공감했지만 실제 브랜드관리 전담부서가 있는 곳은 28.4%에 불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43.8%가 브랜드관리 조직을 갖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2.2%에 그쳤고,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컴퓨터 등 소비자와 밀접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브랜드 관리조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업별 브랜드 전담조직의 인원은 1-3명이 49.7%로 가장 많았고 4-6명이 24.1%였다. 또 스스로 브랜드가치를 평가하는 기업은 21%에 불과했다. 산자부는 브랜드 가치의 사례로 질레트가 로케트전지의 상표권과 영업권 일부를 7년간 815억원에 인수할 때 브랜드가치를 660억원으로 인정한 것과 한국존슨이 삼성제약 살충제사업을 사면서 에프킬라의 브랜드가치로 297억원을 지불한 것을 꼽았다. 또 필립모리스가 크래프트(Kraft)를 인수하면서 116억달러의 브랜드가치를 인정한 것도 외국의 주요사례에 해당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기업 인수.합병때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는 등 브랜드 자산의 중요성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품경쟁력에 비해 브랜드력이 약한 상황"이라며 향후 브랜드통합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브랜드경영 촉진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