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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용
제조업종 65% 임금상승이 생산성 초과
담당부서 매일경제 보도일 2001-09-01
구분 조회수 9943
전체 제조업종의 과반수가 임금상승률이 생산성 증가분을 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생산성이나 비용 등에서 업종별로 격차가 두드러지는 등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 www.mocie.go.kr)와 한국생산성본부가 92∼99년의 8년간 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 업종별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변화추이`에 따르면 전체 140개 제조업종 가운데 65.7%인 92개업종에서 임금상승분이 생산성증가분을 초과했다. 연평균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을 보면 코크스 및 관련제품(30.8%), 비철금속 1,2 차제련 및 정련(16.2%), 철도장비(14.8%), 항공기.우주선(13.9%) , 원유정제처리(10.7%) 등의 업종에서 크게 증가했다.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1인당 노동비용 증가율에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뺀 것이다. 따라서 0%보다 크면 생산성보다 노동비용 증가율이 높은 것 으로 비용경쟁력이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12.2%), 전자관 및 기타 전자부품(-10.6%), 통신 기기.방송장비(-11.9%) 등의 업종은 지난 8년간 비용경쟁력이 크게 개선 됐다. 또 연평균 노동생산성은 62.1%인 87개 업종에서 10% 미만의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을 보면 컴퓨터.주변기기(32.6%), 통신기기 .방송장비(31.3%) 등 4개업종이 8년간 매년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 또 비철금속 제련.정련 전자관 및 기타전자부품도 20%를 넘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살균.살충제 및 농업용 화학제품(1.9%), 건설.광산용 기계(2.4%) 등은 5%에도 못미쳤다. 결국 컴퓨터, 반도체, 통신장비 등은 지난 8년간 생산이 증가하면서 고용을 견인한 반면 의복, 신발 등 경공업과 건설.광산용 기계 등 기계류 업종은 생산과 고용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자동차 비철금속 섬유 등은 생산을 늘리면서 시설자동화 등을 통해 인력 감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죽제품, 가방, 의약품 등의 업종은 생산시설 노후와 노동시장 경직 등의 원인으로 생산이 줄었는데도 고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처럼 생산성이나 노동비용 측면에서 업종별로 차이 가 커지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노동생산성을 감안한 임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많은 업종에서 노동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등 비용경쟁력이 약 화됐다"면서 "사업장별로 생산성 증가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지도 록 하는 노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노동생산성이 업종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관계로 현재 제조업 중분류(23개업종)로 발표되고 있는 생산성 지표를 세분류 업종(140개)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